커뮤니티 수강문의
작성자
zvjs2
작성일
2019년 05월 25일 PM 06시 28분
제목
그룹 전체가 숨을 죽인 채 비상구조조정실만을
이메일
zvjs2@daum.net

그룹 전체가 숨을 죽인 채 비상구조조정실만을 쳐다보며, 조금이라도 칼날이 비껴가기를 기도했다. 백철중의 형제, 그리고 자녀라 해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혈족이기에 오히려 더 사정없는 철퇴를 맞아야 했다. 그들이 이 사태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사장님, 지금이라도 회장님께 모든 것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하시지요. 이미 회장님은 꼬리 몇 개 자르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무마하실 마음이 없으십니다. 자기 피붙이라 해도 이 사태에 관여돼있다면 가차 없이 쳐내실 겁니다.”

장남, 백형진은 눈을 질끈 감았다.

측근의 충정 어린 조언이 아니었다.

구조조정실장이라는 새파란 애송이가 자신을 찾아와서 내던진 통보였다.

아버지의 신임과 막강한 사정의 권한을 떠나, 장남인 자신에게 이런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은 명백했다. 자신은 그룹 후계자에서 영영 밀려난 것이다.

일말의 승계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이 녀석이 이런 건방진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테니까.

어검을 쥐었다 해도, 다음 왕좌를 차지할지도 모르는 왕자를 함부로 대하는 신하는 없다.

“늦을수록 더 회장님이 진노하십니다. 성진그룹과 오수현 사장에 얽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증거를 바치십시오. 그리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아버지가…… 그렇게 분노하고 계시나?”

“회장님은 쓰러져 있던 시절에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

“더 늦어진다면 사장님을 형사 조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회장님의 뜻은 강경합니다.”

결국 백형진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부친을 찾았다.

큰 결심을 하고 왔지만 부친은 그에게 눈길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다. 그는 다짜고짜 부친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저쪽 위층에서 내려다보는 송하나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모멸감이 들 겨를도 없었다. 지금은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는 게 중요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회복되지 않을 거라 여겨 제가 어리석은 짓을 범했습니다.”

“무엇이 어리석다는 거냐? 네 입으로 한 번 말해 봐라.”

“그룹 총수를 차지하려 했던 것…….”

“아니다.”

“하, 하나와 새어머니를 공격했던 것…….”

“그것도 아니다.”

백철중은 냉정한 눈으로 장남의 등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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