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수강문의
작성자
zvjs2
작성일
2019년 05월 25일 PM 06시 25분
제목
“물론입니다. 그러니 편히 말씀하시죠.”
이메일
zvjs2@daum.net

“물론입니다. 그러니 편히 말씀하시죠.”

대외적으로 보면 이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형제 관계. 그러나 실질적으로 백호진과 백정진은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이해관계가 별로 없다.

백호진은 자동차 산업, 백정진은 조선소 산업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 둘은 애초에 서로 겹치는 영역이 아니다. 소와 닭처럼 서로 무심하게 쳐다보기만 하는 사이인 것이다.

“너도 알겠지만 이대로는 그룹이 해체되고 만다.”

“형님은 그룹 유지와 H자동차를 지키는 것, 어느 쪽이 중요합니까? 전 하나만 고르라면 H조선을 지키는 겁니다만.”

“나 역시 마찬가지다.”

“자동차산업 관련 계열사 세 개 정도 챙기신 거 같은데, 그럼 저처럼 이만 적당히 손 떼시죠. 아시잖아요. 그룹 체제는 못 지킵니다. 해체될 수밖에 없어요.”

백정진은 차가운 조소로 말을 이었다.

“우리 형제들 사이가 언제부터 그리 좋았다고. 또 어머니와 성진그룹 문제도 있고요. 어차피 아버지가 쓰러질 때부터 이리 될 예정이었습니다.”

“어머니한테 붙으려는 건 아니지?”

“미쳤습니까. H조선은 내 겁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이 백정진이 회사란 말입니다.”

“그럼 됐다.”

이미 짐작했지만, 동생의 뜻을 똑똑히 확인한 것만으로 백호진은 만족했다. 동생 역시 자신과 똑같은 입장이었다.

그룹의 형태를 지키는 것보다, 자신이 소유한 계열사를 지켜내는 것. 이권 다툼에 발을 담근 것은 근본적으로는 그것을 위한 밑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 말고 다른 형제들은 다 뿔뿔이 흩어질 것 같구나.”

“어중이떠중이들이니까요. 시간 좀 지나면 결국 어머니 아래 모이겠지요. 죄다 성진그룹으로 이름 바꿔 달 테고, 그럼 성진그룹은 단숨에 재계 2위가 되려나? 어쩌면 1위를 노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앞으로 명절 모임이 썩 유쾌하진 않겠어.”

“그래도 어머니 살아계실 때는 많이 찾아봬야죠. 엄마도 송지현 그 창녀 때문에 오죽 한이 많으셨어요. 전 이해합니다.”

둘은 모친에 대한 마음과 태도까지도 비슷했다.

백정진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예 형님과 저 둘이서 그룹을 꾸려 봐요? 신H그룹, 뭐 이런 식으로.”

“됐다. 관심 없어. 참, 말해줄 게 있는데…… 송하나와 그 어미는 이제 그만 건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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